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지방의 역할

by 나무랑숲 2024. 3. 20.

인체에서 지방의 중요한 역할들을 정리하자면, 가장 큰 에너지 잠재력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점, 신체의 주요 기관을 보호해 주는 보호막의 역할을 한다는 점, 열의 차단효과가 커서 환경변화에 의한 신체의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아준다는 점, 지용성 비타민을 인체의 필요한 부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등을 들 수 있고, 또한 지방에서 파생된 콜레스테롤의 역할로는 세포막 구성의 주요 성분이 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과 비타민 D 합성의 전구체 역할을 하며, 이외에도 담즙 분비의 자극 등 수많은 주요한 인체의 생리적 작용에 참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인체의 기본 구성에 필수적이고, 인체의 중요한 생리적 조절자로 참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지방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계란, 방울토마토, 빵
지방의 역할


 

큰 잠재적 에너지 저장

 일반인의 경우 정상 체지방률은 남성의 경우 신체 무게의 15~25%, 여성의 경우 25~32%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체지방률의 큰 정상 범위는 연령을 고려한 범위를 제시한 것으로서, 남성 20대의 경우 약 15% 정도를 정상으로 보고, 남성 55세 정도의 경우 25%까지도 정상 범위로 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20대 남성의 몸무게가 68kg이고, 체지방률이 15%라면, 이 사람은 몸무게의 15%인 10.2kg(68kg*0.15=10.2kg) 정도의 지방을 인체에 저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지방은 g당 9kcal의 에너지를 갖고 있으므로, 인체에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환산하면 약 91,800kcal(10,200g*9kcal/g = 91,800kcal) 정도의 에너지를 이 남성은 지방으로 인체에 저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91,800kcal의 에너지는 어느 정도의 에너지인가 하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운동량으로 예를 들어보면 위의 20대 68kg인 남성이 보통속도로 1.6km를 달릴 경우 약 100kcal 정도를 소모한다고 볼 때 91,800kcal는 약 1,469km(91,800kcal * 0.016km/kcal = 1,468.8km) 정도를 뛸 수 있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고 있다고 할 수 ㅣ있습니다. 인체에서 지방의 에너지저장을 운동량의 예로써 표현할 때 1,469km를 뛸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는 뜻이지, 실제로 인간에게 있어서 지방만을 유일하게 사용하면서 계속해서 1,469km를 달릴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위의 사람을 예로 인체에 저장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들을 비교하여 보면 탄수화물이 약 2,000kcal, 단백질이 25,000kcal 저장되어 있다고 볼 때, 지방으로 약 90,000kcal 정도의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다는 것은 인체에서 지방이 가장 큰 잠재적 에너지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주요 기관의 보호

심장, 간, 신장, 비장과 같은 인체의 주요한 장기들에서는 많은 양의 지방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은 각 장기들에 에너지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기관이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을 경우 보호하는 보호막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열 차단에 의한 체온의 급격한 변화 방지

인체에 저장된 지방은 주요한 장기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약 50% 정도의 지방은 피부의 바로 아랴 피하지방으로 저장되어 있어 외부환경 변화에 의한 체온의 급격한 변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열의 전도율이 낮아 열의 전달효과가 적습니다. 따라서 추운 지방에서는 인체의 지방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극지방으로 갈수록 평균 체지방이 증가하고 약간은 비만한 형태의 체형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할 경우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부수적으로 열이 발생하게 되어 인체 내부의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열을 발산하고 체온 상승을 적절하게 조절하는데 반해, 비만한 사람의 경우 피하의 지방이 적절한 경로를 통한 열 발 산을 저해하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체온이 높고, 빨리 상승되어 운동수행에 저해를 가져오고, 운동 수행을 조기에 중지한느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운동선수들의 경우 체지방의 비율이 운동 종목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마라톤의 경우에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많은 열을 발산해야 하기 때문에 낮은 체지방이 체중감소와 열 발산에 이점이 될 수 있고, 수영선수의 경우에는 높은 체지방이 부력을 증가시켜 주고, 체온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봅니다. 운동 종목에 따라서 체지방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같은 운동종목 안에서도 맡은 포지션에 따라 체지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로 과격한 수비 위주의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은 체중 증가와 공격적인 포지션의 선수들은 같은 종목에서도 약간 낮은 체지방률을 보입니다. 

지용성 비타민의 전달효과

하루에 15~20g 정도의 지방은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을 인체에 필요한 부분에 운반하고 저장하는데 요구됩니다. 예를 들면 당근이나 파슬리와 같은 지방이 없는 식물원으로부터 비타민 A를 섭취할 때 함께 섭취된 식이지방은 비타민 A의 전달 및 저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이지방의 적절한 섭취는 이러한 지용성 비타민의 양을 유지시키며, 궁극적으로 비타민의 원활한 공급을 돕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서 콜레스테롤의 역할

콜레스테롤은 지방에서 파생된 물질로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선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새로운 세포의 합성 시 인체에서 요구되고 부족할 경우 음식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비타민 D 합성 시에 전구체 역할을 하며 비타민 D는 칼슘의 조절에 관여하므로 인체에 중요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 계통의 부신호르몬과 estrogen, androgen, progesterone 등의 남성과 여성의 성과 관련된 호르몬 합성 시에 전구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데, 스테로이드 계통 호르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역할이 방대하기 때문에 호르몬에 대해서도 나중에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체의 지질대사에 중요한 조절 역할을 하는 담즙의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여,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전체 지질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